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허가 신청 면제 대상) 제외와 관련해 "대응책으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하 'GSOMIA') 폐기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경우 정부의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그는 "정부의 의지는 결연하고 확실하다"며 "다만 그런 우리 정부의 입장을 상황에 따라 언제, 어떻게 전달하고 발표할지에 대해선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이 언급한 GSOMIA는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의 줄임말로 국가 간에 군사 기밀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맺는 협정이다. 국가 간 정보 제공 방법, 정보의 보호 및 이용 방법 등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일본과 군사협정을 맺지 않았지만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북한군과 북한사회 동향, 핵과 미사일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1월 이 협정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