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머니S>와 인터뷰에서 그는 "현실적으로 천일염이 2008년 식품으로 변경되면서 막대한 투자를 했어요.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식품에 적합한 소재로 교체하다보니 엄청난 빚더미에 올라있다"면서"현 천일염 가격으로는 이자도 감당할 수 없다. 근데 인건비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일염 최대 산지인 전남 신안군의 현지 천일염 20㎏ 한가마니 가격이 커피 한잔 값에도 못미치는 2000원 전후에 형성돼 급기야 소금 생산 중단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 년째 '소금값 폭락'의 원인으로 정부 정책이 한몫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 회장은 "보건복지부 홍보영상을 보면은 소금이 마냥 나트륨의 주범인양 홍보을 하고 있다. 허위 광고고 허위 홍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품학자들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인산염 등 화학 나트륨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보건복지부에서는 소금이 나쁜 것이라고 호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정부 정책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소금을 적게 먹으면 돌연사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며 세계식량학회에서도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지금 미국이나 이런 곳들은 소금을 많이 먹는 트랜드로 가고 있는데 그런 정보들은 국민들에 알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마냥 소금이 특히 국내 천일염이 나트륨의 주범인양 소금이란 문자를 써가면서 하는 광고가 있어서 안타깝다. 그런 부분들이 해소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그는 "국내 천일염은 나트륨 함량은 낮고 미네랄 등 각종 무기함량이 높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소금이 정부에서 인식을 했는데 그런 부분들은 쏙 빼놓고 마치 모든 소금이 나쁜 것이다. 이런 식으로 광고하는 턱을 톡톡히 봤다"며 정부 정책을 비꼬았다.
이어 박 회장은 "그런 광고 덕분에 천일염 소금소비가 28% 감소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소금 소비량이 28% 감소했으면 거기에서 밥을 먹고 사는 우리들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는 얘기 아님니까? 그 피해 대책을 정부에서 세워 야지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부문별하게 수입되는 중국산 소금과 중국산 절임배추도 국내 천일염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박 회장의 주장이다.
박 회장은 "중국산 절임배추도 문제다. 어디지 생산돼 어떻게 절인지도 모르는 절임배추가 국내에 들어와 버무리기만 하면 국내산 김치가 된다"면서"이런 것을 소비자들이 일체 모름니다. 이런 것을 광고하지 않고 홍보하지 않고 방치하는 농림부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이렇게 정부에서 방임할 바에는 차라리 정책적으로 천일염 생산을 포기한다고 공고를 해야 한다. 그래서 천일염 종사자들에 일정부분 변상을 해주고 '차라리 소금 생산을 하지 마십시오' 하는 것이 우리들이 살길"이라며" 오죽했으면 자구책으로 생산날짜를 정하고 생산량을 조정하고 생산중단과 판매중단을 했겠냐"고 울분을 토해냈다.
모든 산업의 근간인 1차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형평성문제도 제기했다.
박 회장은 "1차 산업에 종사하는 4개의 '부'가 있다. 농부, 어부,광부,염부가 있다. 농부는 230만명, 어부 16만명, 광부는 7만명 ,염부는 고작 1000명이 일을 한다"면서" 이 1000명이 5000만 국민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숫자가 적다고 해서 정부에서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누구 한사람 죽어야만이 그 업종에 관심을 갖습니다. 택시업계도 죽으니까 해결책을 내놓고, 우리도 죽어야 한단 말입니까 ,우리도 정부에 세금내고 정부허가를 얻어 하는 사람들인데 전체적인 이익을 위해서는 소수는 죽어야한다는 논리가 어디에 있습니까 세상에.."라며 절박한 소금산업 현실앞에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