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1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두산 류지혁이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최하위 탈출과 연패 탈출.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두 팀이 격돌한다.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경기장에서 2019 KBO리그 주중 2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선발 투수로 각각 임준섭(한화)과 조쉬 린드블럼(두산)을 예고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두산이 단연코 우세하다. 두산은 이번 시즌 60승43패로 10개 팀 중 3위에 올라있다. 10위 한화(38승64패)로서는 범접하기 어려운 순위다. 팀타율에서는 두산이 4위(0.269), 한화는 꼴찌(0.252)를 기록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역시 두산은 3.51로 2위, 한화는 4.97로 9위에 랭크돼있다.
| 두산 베어스 투수 조쉬 린드블럼. /사진=뉴스1 |
선수 개인 기록에서도 차이가 난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시즌 16승, 평균자책점 2.00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다. 지난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한 이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면 임준섭은 시즌 24경기에서 24.2이닝을 던졌을 뿐이다. 선발 출전 경기는 지난달 31일 KT 위즈 원정 경기가 유일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한화가 다소 우세하다. 후반기 두산은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를 각각 11점차, 8점차로 대파했지만 NC와의 다음 경기에 곧바로 8-4로 패했다. 심기일전해 다시 3-2로 NC를 이겼지만 이후 롯데에게 2연패했다. 마운드와 수비가 동시에 흔들리며 많은 실점을 허용한 게 원인이었다.
| 한화 이글스 투수 임준섭. /사진=뉴스1 |
반면 한화는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한화 선발진은 지난달 30일 KT전을 시작으로 지난 4일 SK전까지 5연속 퀄리티스타트(QS, 선발 출전 투수가 6회까지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것)를 기록했다. 선발진이 호투를 이어가자 불펜도 경기당 1이닝 이하로만 소화하며 체력을 많이 보전했다.
한화와 두산은 모두 '최하위 탈출'과 '연패 탈출'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한화가 최근 분위기에서, 두산이 객관적 전력에서 우세를 쥐고 있는 가운데 양 팀의 마운드 전략이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첫 경기, 선발투수전이 중요하다. 린드블럼이 본연의 기세를 이어갈 것인지, 임준섭이 지난 경기의 깜짝 활약을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