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웨이 트위터 캡처
/사진=화웨이 트위터 캡처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가 중국정부와의 연관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화웨이는 7일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누가 화웨이의 주인인가’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이번 설문조사를 지난 2월8일부터 6월8일까지 4개월간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에서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인터넷 사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사용자들은 화웨이를 직원 소유라고 언급한 반면 트위터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소유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화웨이는 “직원들이 88.94%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며 은퇴한 사람들은 10.05%,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는 1.01%를 소유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전적으로 직원들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중국정부 소유라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설문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화웨이는 꾸준하게 중국정부와 유착관계를 의심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에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제재가 시작됐다.

화웨이 지분현황. /자료=화웨이
화웨이 지분현황. /자료=화웨이

앞서 뉴욕타임스는 “화웨이는 1987년 이후 지분이 한번도 외부에 매각된 적이 없다. 지분을 소유한 직원이 퇴사하면 지분을 되사들이기까지 한다”며 “아직 화웨이가 누구 소유인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화웨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화웨이를 중국정부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SNS별 설문조사 참여자는 트위터 5만6790명, 페이스북 3200명, 링크드인 133명으로 집계됐는데 가장 많은 설문조사자가 참여한 트위터의 경우 42%에 달하는 응답자가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소유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