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원석. /사진=뉴스1
희토류 원석. /사진=뉴스1

중국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제한 등을 시사하면서 관련주인 유니온과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 주가가 개장과 동시에 급등했다.
희유금속 사업을 영위하는 유니온과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는 9일 오전 9시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각각 25.27%(1180원), 16.36%(490원) 오른 5810원과 3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약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중단에 나설 경우 국내 희귀금속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리포트를 통해 "미국은 연간 1100톤 이상의 희토류를 수입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수입하는 희토류 80%가 중국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기타 희토류 수입처인 에스토니아·프랑스·일본 역시 중국 등에서 중간공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중국 의존도는 90%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연일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희토류 업계가 지난 8일 자국 정부의 '희토류 무기화' 전략을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맞대응을 결연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을 환율조작국 지정에 '환율전쟁'까지 선포한 미국을 상대로 중국 산업계가 정부 당국과 보조를 맞추며 맞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