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58)을 농식품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 후보자는 농식품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내부 승진을 거듭해 온 농업 행정(농정) 전문가다. 대구 달성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 문재인정부 초대 농식품부 차관으로 발탁된 후 지난 5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약 두 달 만에 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하게 된 셈이다. 사실상 현직에서 물러났다가 장관으로 돌아온 전례는 농식품부 내에서 많지 않다. 이명박정부 당시 4대 장관이었던 서규용 전 장관이 2002년 차관을 지낸 후 9년 만에 장관으로 복귀했던 케이스다.

부처 내에선 쌀을 포함한 식량 문제에 있어 전문가로 통한다. 식량정책과장, 유통정책과장, 식량정책관, 식품산업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식량정책과장에 재직할 당시 농가 소득을 보전해주기 위한 변동직불금 제도를 설계한 것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쌀 수급 대책을 무리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는 기대가 나온다. 
대변인,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차관보, 차관직까지 거치며 농업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기관 시절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세계무역기구(WTO) 통상대책반에, 2008~2011년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에 파견되는 등 해외 경험도 풍부하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에도 파견된 바 있다.

▲1961년생 ▲대구 달성 ▲경북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및 위스콘신메디슨대 농업경제학 석사 ▲행시 30회 ▲농림부 식량정책과장, 유통정책과장 ▲미 캘리포니아 주정부, WTO 통상대책반 파견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 파견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식량정책관,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