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임한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임한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로 유지한다고 9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AA-)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저성장에 따른 중기 도전과제하에서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 9월 A+ 등급에서 AA- 등급으로 상승한 뒤 7년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AA-는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중 4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대만·벨기에·카타르 등이 우리나라와 같은 등급이다.


피치는 글로벌 경제 둔화와 미·중 무역긴장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성장 모멘텀이 상당히 둔화됐으나 근본적인 성장세(underlying growth performance)는 건전하며 유사 등급 국가 수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반도체 부진 심화에 따른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올해 성장률이 2.0%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2020년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과의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성장률 전망을 2.3%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 6월 2.6% 전망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