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3회 스피드 스케이팅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부 500m 경기에서 김태윤이 역주하고 있다. 김태윤은 지난달 27일 태릉 선수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동료들과 음주를 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사진=뉴스1
지난해 12월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3회 스피드 스케이팅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부 500m 경기에서 김태윤이 역주하고 있다. 김태윤은 지난달 27일 태릉 선수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동료들과 음주를 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사진=뉴스1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5명이 음주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최근 2019년도 제13차 관리위원회를 열어 지난 27일 태릉선수촌 내에서 음주 행위를 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에 대해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9일 발표했다. 징계 대상인 선수는 김철민, 노준수, 김준호, 김진수, 김태윤이다.

연맹은 "징계 혐의 선수 및 감독의 진술을 확인한 결과 선수촌 내 음주행위가 인정됐다"며 "스포츠 공정위원회 규정 제27조 및 제31조에 의거해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선수 중 김철민은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태윤은 지난해 평창올림픽 남자 10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김준호도 지난 시즌 월드컵 500m 은메달리스트다.

이번 징계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남자 선수 12명 가운데 5명이 무더기 이탈, 향후 일정에 차질를 빚게 됐다.

이들은 다음달 23일 열리는 대표팀 선발전에는 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징계 기간이 단 2달 뿐인 점 등이 겹쳐 온라인에서는 "빙상 선수들의 기강은 해이한데 연맹의 징계가 너무 가볍다"라고 빙상연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한편 연맹은 훈련 중 후배를 성희롱해 물의를 일으켰던 쇼트트랙 임효준에게는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자인 임효준은 이번 징계로 최소 두 시즌 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