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1라운드 첼시전에서 활약한 맨유의 폴 포그바(오른쪽)와 해리 매과이어. /사진=로이터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1라운드 첼시전에서 활약한 맨유의 폴 포그바(오른쪽)와 해리 매과이어.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첼시를 완파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맨유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1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에 4-0 완승을 거뒀다. 아론 완-비사카, 해리 매과이어 등 이적생들의 맹활약에 힘입은 맨유는 이번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전반 경기를 주도한 팀은 첼시였다. 전반 3분 타미 아브라함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1분에도 메이슨 마운트의 반 박자 빠른 중거리 슈팅은 다비드 데 헤아의 정면으로 향했다.


점유율에서 크게 뒤처지는 등 다소 고전한 맨유는 선제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17분 커트 주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에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래시포드는 왼쪽 골문 상단으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맨유가 1-0으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바꾼 맨유는 경기를 점차 주도해갔다. 전반 33분에는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첼시 역시 측면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전반 38분에는 로스 바클리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에는 맨유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받은 에메르송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첼시가 골대만 두 번을 맞춘 불운이 이어지면서 전반전은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들어 첼시가 만회골을 위해 기회를 노렸다. 후반 6분 페드로의 슈팅은 골문 위를 벗어났다. 후반 10분 에메르송의 중거리 슈팅이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이러한 가운데 맨유가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제시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마샬이 어렵사리 집어넣으면서 맨유가 2-0으로 앞서게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맨유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에 더욱 가까워졌다. 후반 21분 포그바의 절묘한 롱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후반 35분 역습에 나선 포그바가 수비수 두, 세명을 달고 다니엘 제임스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건넸고, 제임스는 그대로 EPL 데뷔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반면, 감독으로서 EPL 데뷔전을 치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참패의 쓴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