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재개발 아파트 현장/사진=머니S DB.
광주 동구 재개발 아파트 현장/사진=머니S DB.
그동안 분양시장을 선도하던 광주지역 8월 분양사업경기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전남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내놓은 '2019년 8월 주택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전국 HSSI 전망치는 69.9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나,2개월째 60선을 지속했다.

휴가철에 분양가 심사강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검토 등 정책환경 악화가 더해져 사업자의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판단됐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면 분양여건이 '좋음'을 그 반대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광주 HSSI전망치는 77.2로 전월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광주 전망치가 80선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이다.

광주 HSSI전망치는 지난 3월 68.7 ▲4월 83.3, ▲5월 82.7, ▲6월 92.3으로 상승한 후 ▲7월80.0, ▲8월 77.2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휴가철 비수기인 상황에서 광산구,남구·서구 3곳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사업자의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 분양시장은 올 봄 이후 양호한 흐름을 보여왔다.

3월 광주 HSSI 실적치는 70.8에서 4월 82.7로 상승한 후 5월과 6월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에 도달했으며, 지난달에도 95.4를 기록해 ▲세종(104.3) ▲대전(100.0) ▲대구(96.2) ▲서울(95.6)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높았다.

전남지역 8월 HSSI전망치는 75.0으로 전월(68.7)대비 6.3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달 실적치는 73.3으로 전망치를 웃돌았다.

광주·전라권 8월 예상분양률은 71.1로 ▲서울(87.3) ▲인천·경기권(77.0) ▲대전·충청권(71.6)에 이어 7개 권역 중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전국적으로 준공 후 미분양물량과 신규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 추진 시 미분양리스크 대응 전력 및 신중한 사업 검토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