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GHSA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사진=코이카 |
이 이사장은 27일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서울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심포지엄’ 환영사에서 “한국에서 1만㎞도 넘게 떨어진 아프리카 어느 나라의 보건안보가 한국의 안보위기로 직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2015년 메르스 사태와 뒤이은 에볼라 위기로 실감했다”며 “한국정부와 코이카는 ‘당신이 안전한 것이 곧 내가 안전해지는 것’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와 가나에서 미국과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협력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이카는 한미 협력사업 외에도 22개국 전문 보건인력을 양성하는 석사과정 연수, 국제선 항공권에 1000원씩 부과해 조성된 국제질병퇴치기금을 활용한 감염병 퇴치 사업 등을 통해 GHSA의 사명을 적극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GHSA 심포지엄은 코이카와 미국 CDC의 공동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개선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코이카, 외교부, 주한 미국대사관, 미국CDC, 한국질병관리본부, 국내 보건대학원 관계자 등 총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왼쪽)와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사진=코이카 |
한국은 GHSA 참여국으로서 2015년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개발에 1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이카는 미국 CDC와 협력해 가나와 캄보디아에서 ▲예방접종 역량강화 ▲보건인력훈련 ▲실험실 품질개선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행사 첫째날인 이날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외교를 통한 보건안보 강화’를 주제로 본회의가 진행된다. 본회의는 향후 5년 간 한국의 보건안보를 위한 국가비전과 GHSA 기여 계획이 발표된다. 이어 한-미 GHSA 협력사업을 소개하는 오프닝세션, GHSA 파트너십과 협력을 주제로 하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날에는 실험실 시스템 강화, 전염병 대비 및 대응, 인력개발 등의 주제별 토론 세션, 전염병 대응에 활용 가능한 한국기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보건대학원 학생들의 보건안보 이슈에 대한 인식증진을 위한 질의응답 세션 등이 진행된다.
한편 코이카는 한미 GHSA 협력사업이 향후 개발도상국에서 전염병 발생 시 가동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보건안보를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2014년 에볼라 발생 시 한국은 아프리카 감염병 발생과 전파 상황에서 국내 유입 등에 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현지 협력체계가 전무하여 대응에 난항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