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RCD 에스파뇰에 입단해 중국인 최초로 라리가 선수가 된 우 레이. /사진=로이터
지난해 1월 RCD 에스파뇰에 입단해 중국인 최초로 라리가 선수가 된 우 레이. /사진=로이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회장 하비에르 타바스가 아시아 시장과 함께 중국 출신이자 현재 RCD 에스파뇰에서 뛰고 있는 우 레이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1월 중국 슈퍼리그 소속 상하이 상강을 떠나 에스파뇰에 입단한 우 레이는 중국인으로는 최초로 라리가 소속 선수가 됐다. 이후 리그에서 총 16경기(선발출전 12경기)에 나선 우 레이는 지난 3월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총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우 레이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린 에스파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중국 기업인 LD스포츠와 라리가 구단 중 6위 규모에 달하는 유니폼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 레이 역시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의 이적 이후 등번호 ‘7번’을 달게 되면서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서도 5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우 레이는 라리가 개막 후 2경기에 출전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타바스 회장은 중국 시장이 최근 라리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 나선 타바스 회장은 “중국은 인상적인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다. 우리는 중국의 많은 팬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을 축구산업의 핵심 요소로 생각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축구뿐 아니라 모든 경제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이곳에 진출하기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한다”며 중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계적으로 에스파뇰과 관련된 경기들은 레알 마드리드나 FC 바르셀로나의 경기보다 약간의 차이로 더 많은 시청자들을 모았다. 중국 축구팬들이 우 레이가 뛰는 경기를 시청하면 다른 팀의 경기들도 보는 것이기에 이건 라리가 전체적으로 이익이 되는 일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중국 팬들이 더 많은 경기를 시청하길 바라고 있다”며 우 레이 같은 선수들을 통해 더 많은 중국 시청자가 유입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