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진=뉴시스
청와대. /사진=뉴시스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놀랐다”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피의자 신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조 후보자가 장관직에 적합하냐는 질문에 대해 “그러면 거꾸로 아무런 피의 사실이 없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조 후보자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언론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검찰은 이날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연관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서울대 환경전문대학원, 고려대, 단국대,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웅동학원을 압수수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경우, 조 후보자가 장관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청와대는 ‘임명 강행’ 기조를 굽히지 않았다.

일단 청와대는 이번 건과 관련해 거리를 두고 있다. 삼권분립에 따라 검찰 수사가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하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당부했다.

한편 여당은 인사청문회(9월2~3일)를 앞둔 검찰의 수사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역시 절제된 반응을 보였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빠른 시일 내에 수사해서 문제를 보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검찰 수사는 공정, 투명하게 해야 한다. 그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필요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