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용 캠코 사장. /사진=캠코
문창용 캠코 사장. /사진=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시장중심 구조조정 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회생기업 다이나맥에 투자하는 기업경영정상화 사모펀드(PEF)에 100억원을 출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5월 회생기업에 투자하는 PEF에 대한 정책금융기관 유한책임사원(LP) 참여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히고 지난달 캠코가 구체적 계획을 발표한 후 첫 사례다.

투자 대상기업 다이나맥은 대전에 본점을 둔 자동차 브레이크·변속기 관련 부품제조 중소기업으로 연간 매출액 1200억원 규모의 완성차 업체 협력사다. 하지만 최근 완성차 업체의 실적부진과 대규모 시설투자 영향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재무상황이 악화돼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다이나맥은 회생절차 신청 후 서울회생법원의 ARS 프로그램 1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금융회사 등 채권자와의 협의를 통해 자율적 구조조정을 추진했고 캠코의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와 RSA계약(회생기업에 대한 효율적 지원을 위해 회생기업과 캠코가 체결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코는 다이나맥의 회생절차 성공을 위해 운영자금 등 신규자금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투자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자본시장투자자와 다이나맥의 투자매칭을 지원했다.

다이나맥은 유암코-파인우드 PEF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캠코도 100억원을 공동투자했다.


캠코 관계자는 “회생기업에 투자하는 기업경영 정상화 PEF는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크다고 인식돼 LP 자금모집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1호 투자를 계기로 회생기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견인해 회생기업 투자시장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