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유로라는 거액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에당 아자르. /사진=로이터
1억유로라는 거액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에당 아자르.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제외한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 마감일이 일주일 내로 다가오고 있다. 네이마르 등은 여전히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지만, 주요 매물 대부분은 새로운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이번 여름에 가장 많은 이적료를 사용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총 3억500만유로(약 4111억원)를 지출했다. 에당 아자르를 비롯해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로드리고 등이 레알에 합류했다. 

마테오 코바시치와 마르코스 요렌테 등을 팔아 많은 수입을 남기기도 했으나 지출 액수가 워낙 많아 총 1억9050만유로(약 2567억원)의 적자를 봤다.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건 레알의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다. 프랭키 데 용과 계약을 체결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앙트완 그리즈만까지 영입하며 2억5500만유로(약 3437억원)라는 거액을 썼다. 파리 생제르망(PSG)을 떠나 복귀를 원하는 네이마르까지 품는다면 이번 이적시장 지출 1위는 바르셀로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 역시 스페인 구단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 개편에 나선 아틀레티코는 총 2억4350만유로(약 3281억원)를 사용했다. 벤피카의 ‘신성’ 주앙 펠릭스를 비롯해 알바로 모라타를 완전 영입했으며 요렌테, 키에런 트리피어, 헤난 로디, 마리오 에르모소 등 준척들을 수혈했다.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아틀레티코는 오히려 흑자를 기록했다. 그리즈만을 바르셀로나에 1억2000만유로(약 1617억원)로 판매한 아틀레티코는 뤼카 에르난데스, 로드리 등을 거액으로 보내며 총 3억1110만유로(약 419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순수익만 6700만유로(약 903억원) 정도를 남겼다.

스페인 구단들에 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품은 유벤투스가 4위, 로드리와 주앙 칸셀루 영입으로 많은 돈을 지출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5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인테르, 아스날, 그리고 세비야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EPL ‘승격팀’ 아스톤 빌라가 총 1억4860만유로(약 2003억원)를 사용해 유럽 이적시장 지출 순위 10위에 올랐다. 완전 영입한 타이론 밍스, 안와르 엘 가지를 포함해 맷 타겟, 웨슬리 모라에스 등 총 11명을 새롭게 품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리그 3라운드 에버튼전에서는 3년 6개월 만에 EPL에서 승리를 맛보기도 했다.

유럽 이적시장 이적료 지출 'TOP 10' 구단 명단. /사진=마르카 캡처
유럽 이적시장 이적료 지출 'TOP 10' 구단 명단. /사진=마르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