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고 있는 후안 마타.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고 있는 후안 마타. /사진=로이터

2014년 1월, 3700만파운드(약 550억원)의 이적료로 첼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한 마타는 어느덧 팀의 고참이 됐다. 맨유에서는 발렌시아와 첼시 시절 보여준 폭발력을 재현하진 못했으나 동료들을 묵묵히 뒷받침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015-2016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결승전에서는 역전승의 발판이 되는 귀중한 동점골을 넣기도 했다. 연장전으로 향한 맨유는 연장 후반 5분 제시 린가드의 발리골로 12년 만에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의 공헌을 인정받은 마타는 지난 6월 맨유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이 옵션을 발동한다면 최대 2022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남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마타가 재계약을 두고 본인의 생각을 남겼다. 마타는 29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상황을 고려했을 때, 계약 갱신보다 맨유를 떠나는 일이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며 운을 뗐다.

맨유가 리빌딩 과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된 ‘노장’ 마타는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마타에게는 팀을 돕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었다. 그는 “나는 지금까지도 맨유가 우승 트로피들을 위해 경쟁하는 팀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일이 가치 있다고 믿고 있다. 난 이곳에 남아 맨유가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내 일을 하고 싶다. 이러한 생각은 위대한 구단을 만들었던 이전 선수들의 특별한 정신이기도 하다”며 재계약을 택했던 이유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