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에 미소를 지을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로이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에 미소를 지을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로이터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다음달 1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진행된다. 유럽 최고 수준의 32개 팀들은 내년 5월31일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토너먼트로 향하는 조별예선 조 주첨식이 30일 오전(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개최됐다. FC 바르셀로나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인테르가 모인 F조가 이번 시즌 죽음의 조로 꼽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비롯한 리버풀, 토트넘은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을 받아들였다.

지난 시즌 역대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 무대를 독식한 잉글랜드는 이번 시즌에도 성공시대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런 가운데 영국 축구 전문가는 잉글랜드 4개 팀이 모두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 소속 샘 왈라스 기자는 특히 맨시티가 속한 C조를 두고 “맨시티와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3시즌 연속 조별 예선에서 만난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가 두 경기 합계 9-0 완승을 거뒀다. 이처럼 큰 결정들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방식대로 흘러간다면 이번 시즌은 맨시티의 해가 될 것”이라며 맨시티의 선전을 전망했다.

지난 시즌 특유의 공격 축구로 세리에A 3위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아탈란타는 분명 위협적인 팀이다. 그러나 ‘잉글리시 트레블(리그, 리그컵, FA컵 동시 우승)’을 달성한 전력을 더욱 강화한 맨시티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그만큼 맨시티의 강력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숙원’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를 맡아서도 뛰어난 성과를 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도 밟아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8강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명승부를 펼친 끝에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구단 역사상 한번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지 못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 기필코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왈라스 기자는 리버풀을 비롯해 빅클럽들을 피한 첼시가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뮌헨과 한 조에 편성된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조 2위로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