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가레스 베일이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2019-2020 라리가 3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로이터
축구선수 가레스 베일이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2019-2020 라리가 3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팀 레전드 호나우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 비야레알과 레알 마드리드 간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베일은 2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는 팀이 0-1로 지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다니 카르바할이 문전으로 툭 내준 볼을 가볍게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2로 끌려가던 후반 41분엔 박스 오른쪽에서 가까운 골포스트 쪽으로 낮게 깔린 왼발 슈팅을 때려 동점골을 기록, 2-2 무승부에 공헌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호나우두.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호나우두. /사진=로이터

이날 경기 2골로 베일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ESPN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베일은 팀 전설인 호나우두와 동률을 이뤘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234경기에 나와 104골을 기록했다. 이는 호나우두가 세운 104골(177경기)과 타이 기록이다. 비록 호나우두가 더 적은 경기에 출전해 104골을 기록했지만 명실상부 팀 레전드와 같은 반열에 오른 베일이다.

베일은 지난 여름 계속해서 방출설에 시달렸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고액 주급자인 베일을 중국과 잉글랜드로 이적시킬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졌다.


그러나 베일은 개의치 않는다는 듯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에 언론도 "'불필요한 사람(Unwanted One)' 치고는 나쁘지 않다"라고 멘트를 게재하며 베일의 입지가 변하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호나우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득점자 톱10에는 아직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50골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0위는 171골을 기록한 에밀리오 부트라게뇨(스페인)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카림 벤제마가 224골로 헝가리 레전드 페렌치 푸스카스(242골)에 이어 6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