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 열리는 한국과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한 한국 대표팀의 황희찬. /사진=뉴스1
5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 열리는 한국과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한 한국 대표팀의 황희찬. /사진=뉴스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5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2020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지역예선을 앞두고 담금질에 나선다. 상대는 피파랭킹 94위의 조지아다. 대표팀은 좋은 경기력과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예선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부상으로 낙마한 이청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해외파 선수들이 A매치를 치르기 위해 소집된 가운데,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 중 한명은 황희찬이다.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리그 소속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황희찬은 개막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슈바로프스키 티롤과의 리그 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만 총 4골 7도움을 올리고 있는 황희찬은 기회 창출에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황희찬은 다듬어야 할 한국 축구의 원석으로 여겨졌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하는 폭발적인 드리블이 장점이었으나 세밀함은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연이어 출전한 황희찬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황희찬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답답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돌파력을 지닌 몇 안 되는 선수다. 특히 아시아 지역 2차예선에서 만나는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는 우리보다 한 수 아래의 팀들인 만큼 수비적인 전술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의 밀집수비를 뚫어낼 선수가 필요하다.

여기에 지난해와 달리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덜한 상태인 만큼, 황희찬의 맹활약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한편,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의 2선은 포화상태다. ‘대표팀 부동의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이번 시즌 각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재성과 권창훈, 그리고 깜짝 발탁 가능성이 있는 이강인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벤투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4-1-3-2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위치에 황희찬만큼의 적임자가 없는 상황인 만큼 그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만약 황희찬이 이번 조지아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벤투 감독을 흡족하게 만든다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아 예선 일정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