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근무하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학교를 압수수색했다./사진=뉴시스
검찰이 지난 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근무하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학교를 압수수색했다./사진=뉴시스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전격 불구속 기소한데 이어 정 교수의 'PC 반출'을 도운 의혹이 불거진 투자사 직원을 소환했다.
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한국투자증권 직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A씨에게 정 교수의 업무용 PC 반출을 돕게 된 과정 등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3일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동양대를 압수수색하면서 정 교수의 연구실 업무용 PC가 반출된 사실을 파악하는 한편, 정 교수가 본인과 자녀들의 현금 등 재산 일부를 관리해온 A씨와 함께 PC를 가지고 나간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교수는 지난 5일 "해당 PC를 이미 검찰에 임의제출한 사실은 전혀 밝히지 않고 마치 증거인멸 시도를 했던 것처럼 악의적인 보도가 있었다"며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다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PC를 반출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교 업무 및 피고발 사건의 법률 대응을 위해 PC 사용이 필요했고 지난 8월말 사무실 PC를 가져왔으나 자료를 삭제하거나 훼손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앞서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 직후 정 교수를 딸 조모(28)씨가 받은 동양대 총장 수여 표창장 관련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