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 사고 현장. /사진=뉴스1(USCG 제공)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 사고 현장. /사진=뉴스1(USCG 제공)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이 9일(한국시간)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브런즈윅 해안에서 전도된 이후 화재가 발생하면서 한국인 4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미국의 해양전문매체인 머린로그 등이 전했다.
현대글로비스 소속 차량운반선 골든레이호는 이날 오전 1시40분쯤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도선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었다. 이후 선체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박에 승선한 24명 가운데 20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20명은 한국인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이다. 그러나 나머지 4명은 구조되지 않았고 이들 4명 모두 한국인이며 선박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화재 진화와 선박 고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조대원들이 선내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USCG 찰스턴지부를 이끄는 존 리드는 "연기와 불길 탓에 구조대원들이 선내에 진입하는 게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며 "불이 완전히 진압 되는대로 구조대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 관계자는 "사고 수습을 위해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라며 "관계 당국과 협조해 선원 구조와 사고 경위 파악 및 우리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