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레이호 구조 모습. /사진=뉴스1(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처)
골든레이호 구조 모습. /사진=뉴스1(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처)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미 조지아주 해안에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 ‘골든레이(Golden Ray)’호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을 모두 구조했다.
10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USCG 소속 존 리드 대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3명을 구조해 낸 같은 구조 팀이 마지막 선원을 빼냈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된 선원들이 모두 의학적으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지만 계속해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배 안에 남은 한국인 선원은 없다.

앞서 골든레이호는 지난 8일 미국에서 중동으로 수출되는 완성차 4000여대를 싣고 가던 중에 전도됐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10명과 필리핀 선원 13명이 타고 있었고, 한국 선원들은 기관실에 고립되어 있었다.

이중 20명은 사고 7시간 만에 헬기로 구조됐다. 한국 선원들이 첫 구조된 것은 사고 뒤 36시간만이다. 화염과 인화물질 폭발 위험 때문에 선내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조대는 배 일부를 절단하고 3명을 먼저 빼냈다. 이어 이날 고립됐던 나머지 1명을 오전 7시쯤 구조했다.


한편 구조 소식이 전해지자 사고 인근 시내의 한 레스토랑에서는 식사를 준비했고 자원 봉사팀은 선원들을 위해 옷가지와 세면도구, 성경책 등을 제공했다. 병원에서 호텔로 옮겨지기 전에 미사를 거행해준 사제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