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8월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월 대비 하락한 48.0%로 조사됐다.
10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월간 정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8월 국정수행 지지율은 48.0%로 지난 7월 조사(50.5%) 때보다 2.5%p 하락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47.9%로 7월 대비 3.2%p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는 단 0.1%p 차이로 오차범위 내(±2.0%p)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4.1%였다.


지지율 하락에는 조국 법무부장관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등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대비 2.5%p 상승한 50.5%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논란을 일으키며 지지율은 다시 40%대로 떨어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조국 논란'에 따른 여론 악화가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다만 다른 정권과 비교해 핵심 지지층이 탄탄해 40% 후반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긍정 50.8%, 부정 45.3%) ▲강원(긍정 48.6%, 부정 47.8%) ▲광주·전라(긍정 69.5, 부정 26.4%) ▲제주(긍정 50.2%, 부정 41.1%) 등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반면 ▲서울(긍정 46.6%, 부정 49.2%) ▲대전·세종·충청(긍정 41.2%, 부정 55.3%) ▲부산·울산·경남(긍정 41.8%, 부정 54.9%) ▲대구·경북(긍정 37.6%, 부정 57.3%) 등에서는 부정 여론이 긍정 여론을 앞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19~29세(긍정 45.0%, 부정 49.8%) ▲50대(긍정 46.7%, 부정 50.4%) ▲60대 이상(긍정 35.1%, 부정 58.7%) 등에서는 부정 여론이 높았다.

반대로 ▲30대(긍정 58.2%, 부정 39.6%) ▲40대(긍정 61.4%, 부정 36.1%)에서는 긍정 여론이 우세했다.

한편 리얼미터는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20만9760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9525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