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사진=머니S DB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사진=머니S DB
광주·전남지역 '백년가게'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음식점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올해 3차로 54개 백년가게 추가선정을 통해 전국의 백년가게는 총  210개로 확대됐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우성대중음식점(강진군) ▲해태식당(강진군) ▲물망초식당(여수시) ▲강전사(광주 서구)등 4곳이 추가 선정돼 백년가게는 17개가 됐다.

광주·전남 백년가게는 2018년 6개, 2019년 1차 9개, 2019년 2차 13개, 2019년 3차 17개로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 11곳(54.5%), 도소매업 6곳이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고 있다.

삼겹살 등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우성대중음식점은 33년간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신선하고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 오랜 기간 정육식당으로 직접 돼지고기를 판매했던 노하우로 선별한 질 좋은 고기를 직접 숙성해 손님들에게 최상의 구이를 제공하여 지역민에게 입소문이 자자하다.

남도 한정식을 제공하는 해태식당은 초기 대표자의 조리법을 전수받아 향토음식점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가업승계로 새로운 조리법 개발, 1인 메뉴 등 끊임없는 변화의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결한 위생과 변함없는 맛과 정성을 바탕으로 다수의 인증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여수 물망초식당은 1980년대 여수 최초로 설렁탕집을 개업한 후 한우(1등급) 소머리와 우족, 꼬리뼈 등을 활용해 24시간 푹 고아낸 국물로 유명하다.

이번 3차 백년가게 중 유일하게 음식점업인 아닌 강전사는 전동기 장치(모터)를 판매하는 가게다. 농업, 어업, 제조업에 필요한 원동기를 판매·수리하는 업체로, 44년째 운영하고 있다. 특히 타 업체와 다르게 장기간 축적된 기술로 수리 및 재생도 가능해 납기, 가격 면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전문가 컨설팅, 혁신 역량강화 교육기회와 함께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우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0.4%p 정책자금 금리우대 해택이 제공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작한 현판을 제공하고 국내 유명 O2O 플랫폼인 ‘식신’과 주요 언론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백년가게 방문 후 인증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즉석 필름카메라, 여행 가방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는 백년가게 '식신' 및 여행주간 등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문환 광주·전남지방청장은 “앞으로도 우리지역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적극 발굴하고 자체 상품을 보유한 백년가게에 대해서는 TV홈쇼핑, 온라인시장 등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러한 백년가게의 성공 노하우 및 혁신사례가 일반 소상공인에게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81개 백년가게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실시한 매출·고객 증가조사에 따르면 조사업체 42.5%가 매출·고객이 증가했다. 또 대표자 37.8%가 백년가게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