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사진=임한별 기자
승리. /사진=임한별 기자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24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조사를 받은 데 이은 두 번째 출석이다.
승리는 이날 오전 10시39분쯤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그는 지난 23일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내용이 보도되자 비공개 소환을 원한다며 조사 일정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불법도박을 하고,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을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도박 자금의 출처와 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승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계좌 등 자료와 관계자 진술, 일차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도박자금 출처와 도박 액수 및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승리는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성매매 알선·업무상 횡령 등 7개 혐의로도 지난 6월25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그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4) 등과 함께 클럽 버닝썬의 수익금 1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직접 성매매를 하거나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