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민주당의 탄핵 조사 개시 방침을 두고 "마녀사냥이고 쓰레기"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유엔에서 중요한 날"이라며 "이처럼 많은 일들과 성공을 거둔 가운데 민주당은 의도적으로 마녀사냥과 쓰레기 속보(뉴스)들로 이 날을 망치고 품위를 떨어뜨렸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사가 공식 발표되기 전 유엔총회에서도 "만약 펠로시 의장이 그렇게 (탄핵조사를 시작)한다면 그 움직임들은 모두 나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미 하원의장은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를 곧 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부당한 통화를 통해 헌법적 책무를 저버렸다"면서 "내부고발자의 증언을 저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25일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바이든 아들의 비리 혐의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외국 정부에 미 대선에 개입하도록 부추겼다는 이유로 탄핵 조사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