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국회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기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실상을 낱낱히 파헤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국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오찬에서 "문 정권 폭정과 국정파괴 실상을 낱낱히 파헤쳐 국민들에게 바로 알려야 한다"라며 이것이 정기국회 첫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찬에서 "경제가 왜 무너지고 안보 현실이 어떤지, 조국의 실상이 무엇인지, 이 정부의 구조적 비리가 무엇인지 대정부 질문과 국감으로 엄히 추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두번째 목표로 '예산 투쟁'을 강조하면서 "내년 총선용 선심 정책과 현금 살포 예산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막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지금도 정부는 선심성 정책을 쏟아낸다"며 "못 막아내면 총선도 힘들어지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미래도 위태로워진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경제 대전환의 계기로 만들어달라"며 자신이 주창한 '민부론'에 대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전으로 이뤄지도록 예산과 더불어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선 "하나마나한 회담을 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북핵폐기, 북한 미사일, 한미일 안보협력 등 중요한 의제들은 아예 테이블에 올라오지도 않았다"며 "이러다 북한 핵 보유가 기정사실화되고 우리 국민이 김정은의 '핵 포로'처럼 살아가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날 황 대표가 주재한 오찬에는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논란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박순자 의원도 참석했다. 당 차원의 징계에 불복해 오히려 나경원 원내대표의 처벌을 요구했던 박 의원은 이날 나 원내대표와 가벼운 눈인사만 나눴다. 나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과 간사단을 격려한 뒤 오찬 초반 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