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오사수나전에서 환상적인 데뷔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 /사진=로이터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오사수나전에서 환상적인 데뷔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 /사진=로이터
지난해 여름 4500만유로(약 591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한 호드리구는 이번 시즌부터 레알 소속으로 뛰게 됐다. 그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호드리구는 교체 투입 직후 환상적인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오사수나에 2-0 승리를 거뒀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짝을 이룬 에데르 밀리탕이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오사수나에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은 레알은 완승을 거두며 리그 3연승에 성공했다.

여러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지금까지 4승 2무 승점 14점을 기록한 레알은 같은날 레알 마요르카에 승리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5라운드에서 득실차로 리그 1위에 올랐던 아틀레틱 빌바오는 레가네스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3위로 내려갔다.


수비도 점차 안정세를 찾은 듯 한 레알이다. 지난 19일 파리생제르망(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0-3 참패를 당했던 레알은 이후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레알이 보유한 두 명의 브라질 신성들도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먼저 이날 전까지 개막 이후 득점이 없었던 비니시우스는 전반 36분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후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후반 26분 호드리구와 교체되기 전까지 드리블 성공 5회를 기록하는 등 그라운드를 누볐다.

18세에 불과한 ‘신예’ 호드리구 역시 최고의 골을 만들어내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비니시우스를 대신해 투입된 호드리구는 왼쪽 측면에서 단독 돌파 후 절묘한 슈팅으로 팀의 추가골을 넣었다. 호드리구가 골을 넣는 데 걸린 92초는 브라질과 레알의 ‘대선배’ 호나우두가 2002년도에 기록한 62초 이후 가장 짧은 시간이다. 또 레알 역사상 처음으로 21세기(2001년 시작)에 태어난 득점자가 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드리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도 매우 흡족할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다. 나의 골은 우리 모두의 득점이다. 우리는 언제나 트로피를 위해 싸워야 한다. 이날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데뷔골 외에도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어 만족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