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친 맨유. /사진=로이터 |
아스날을 상대로 치른 홈경기에서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좋지 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종료 직전 스콧 맥토미니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앞서간 맨유는 후반 13분 악셀 튀앙제브의 치명적인 실책 이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 실점하면서 결국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반전이 없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졸전 끝에 패한 맨유는 그동안 올드 트래포드에서 약했던 아스날을 상대로도 위협적이지 못했다. 예상과 달리 폴 포그바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발로 출전했음에도 아쉬움이 남는 내용과 결과였다.
최근 분위기가 좋았던 아스날 역시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이어진 원정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맨유 원정 무승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아스날은 리그에서 치른 올드 트래포드 원정 경기에서 2006-2007시즌 이후 1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5무 8패).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이번에도 좋지 못한 기록을 세웠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개막 후 7경기 동안 승점 9점에 그친 것은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이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 부임 후 리빌딩에 착수했던 맨유는 해당 시즌에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맨유의 명 수비수 출신이자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은 친정팀의 졸전에 혹평을 쏟아냈다. 같은날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네빌은 “충격적인 경기다. 맨유는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믿음이 부족했다.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다. 솔샤르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무엇을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긍정적인 요소가 많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제이미 캐러거도 “서로가 상대팀이 승리를 가져갈 거라고 생각하는 듯한 경기였다. 아스날과 맨유는 이날 경기 전 각각 8위와 11위였다. 그리고 그 순위가 맞는 것 같은 경기였다. 물론 우리는 아스날과 맨유가 이정도 보단 더 나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날 보여준 경기력은 형편 없었다”라며 두 팀이 기대 이하의 경기를 펼쳤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