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열린 제71회 국군의 날 기념행사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F-35A 스텔스 전투기. /사진=뉴스1 |
북한이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22일 만에 또다시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올해만 11번째 발사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추가 발사에 대비한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미 정보당국이 함께 발사체의 추가적인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지난 1일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이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일반에 공개한 데 따른 반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는 지난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맞춰 F-35A 스텔스기를 전력장비 지상 사열과 공중전력 분열 등에 등장시켰다. 사실상 F-35A기가 전력화됐음을 공개한 것이다.
북한은 그동안 F-35A 스텔스 전투기에 대해 "첨단 살인장비들의 지속적인 반입은 북남공동선언과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정면 부정한 엄중한 도발이다"며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F-35A기는 우리 군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로, 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우리 군의 '전략적 타격체계'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이밖에 북한이 오는 5일 예정된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초반에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일 "조미(북미) 쌍방은 오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측 대표들은 조미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