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들이 지난 20일 홍콩에서 일어난 시위 도중 불이 붙은 바리게이트 앞에 서있다. /사진=로이터
홍콩 경찰들이 지난 20일 홍콩에서 일어난 시위 도중 불이 붙은 바리게이트 앞에 서있다. /사진=로이터

홍콩 정부를 지지하는 비정부기구(NGO)가 홍콩 경찰을 내년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홍콩 NGO인 '정옌후이'는 최근 이런 계획을 밝히고 추진 작업에 돌입했다.

정옌후이는 지난 2014년 일어난 홍콩 우산혁명을 반대하고 렁춘잉 전 홍콩 행정부를 지지하는 취지로 2016년 설립된 단체다. 주로 친정부 정치인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탕탁싱 정옌후이 회장은 "홍콩 경찰은 폭력을 막고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적이면서도 인도주의적인 행동을 보여줬다"라며 "이들은 노벨평화상을 받기에 합당하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홍콩인'들이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되기도 했다.

노르웨이 자유당 소속 구리 멜비 의원은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목숨을 걸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홍콩인들을 오는 2020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라며 "이것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운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멜비 의원의 추천에 대해 '내정 간섭'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한편 노벨평화상 후보는 각국 의원이나 정부 각료, 대학교수,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평화·외교정책 연구소 소장 등이 추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