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한·일 무역갈등에 따른 일본 여행 불매운동 여파로 여행사 실적에 대한 실적악화 우려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실적 리스크로 여행주 주가가 하락했지만 최근 한·일 무역갈등 양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어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라고 봤다.
25일 업계는 주요 여행종목인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실적악화는 2개월 전부터 예상된 만큼 주가에는 선반영됐다는 의견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각각 –13억원, -2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주가가 충분히 하락했었던 만큼 실적 부분은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8월7일 저점을 찍은 후 지난 24일까지 각각 20.54%, 13.64%씩 올랐다. 이낙연 국무총리 일본방문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기업의 패키지 예약률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8월부터 11월까지 일본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대비 90% 수준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
10월 초 발표된 패키지 예약률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10월 –28.1%, 11월 –21.5%, 12월 –6.8%이며 모두투어는 10월 –12.6%, 11월 –15.6%, 12월 –3% 등으로 나타났다. 12월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며 상승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다.


성 애널리스트는 “한·일 갈등이 완화국면에 진입하고 동남아시아 및 중국 등 대체여행지가 부각되면 향후 예약률 흐름은 서서히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4분기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하방압력이 강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번 일본 불매운동 여파가 과거 쓰나미 피해 당시 일본여행 수요 감소기간과 비슷하면 2020년 1분기까지 실적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여행업 특성상 예약부터 매출 인식까지 리드타임이 평균 2개월 소요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4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2020년 3분기 도쿄올림픽이 예정된 점도 패키지 업체에 불리한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