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금융, 3분기 보험계열사 실적 '울상'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보험계열사들이 올 3분기 실적에서 울상을 지었다. 저금리 기조 속 자산운용수익률 하락, 자동자보험 손해율 상승 등이 영향을 끼쳤다.
25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계열사인 신한생명의 2019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신한생명의 수입보험료도 3조2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이는 신한생명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앞서 저축성보험 판매를 꾸준히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보장성 보험 판매를 늘리면서 관련 상품 연납보험료는 증가세다.


오렌지라이프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116억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6% 떨어졌다.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 등 자산운용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6% 감소한 탓이 컸다.

수입보혐료 역시 3조1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이보다 앞선 2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KB금융그룹의 보험계열사들도 실적이 하락세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6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5% 감소했다. 자동차손해율이 90%를 상회하는 등 주요 보험상품의 손해율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339억원으로 자동차 및 장기 보험 손해율이 상승, 신계약 관련 사업비가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0.3% 하락했다.

또 다른 계열사인 KB생명의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무려 77.0% 하락하면서 17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