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30일 모친인 고 강한옥 여사의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장례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빈소인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르겠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에 따라 외부 인사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지만 야당 대표 등 제한적인 조문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30일 각 정당 대표들의 조문은 받기로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주요 정당 대표들이 이날 빈소를 찾았다.
이어 31일 오전 9시14분쯤에는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가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았다. 홍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께서 저희 부친상 당시 조의를 표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조문을 마치고 나갈 때 추모관 입구까지 나와 홍 대표를 배웅하러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배웅을 위해 입구 앞까지 나온 것은 홍 대표가 처음이다.
반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자문위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여권 인사들은 문 대통령이 조문을 사양해 빈소 앞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한편 고인의 장례미사는 3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남천성당에서 진행 중이다. 장례미사에는 빈소를 찾지 않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 등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청와대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