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김용하 현 순천향대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황교안 대표. /사진=뉴스1 |
자유한국당이 오는 2020년 총선 필승을 위한 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영입 코드는 이른바 '반문(반 문재인)'으로 분석된다.
한국당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제1차 영입인재 환영식'을 열고 '대한민국을 실패로 몰고 간 문재인정부의 실정에 맞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결단을 내려줄' 인재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한국당의 영입 인사는 크게 '경제'와 '청년', '여성', '탈원전'에 맞춰졌다.
경제 분야에서는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와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이 영입됐다. 이들에 대해 한국당은 "경제 분야 영입인사들의 금융정책과 가계부채, 서민금융, 국민연금 등 전반에 걸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목소리를 대변할 인재로는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와 장수영 정원에이스와이 대표를, 여성과 언론에 관련해서는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과 이진숙 전 MBC 사장이 각각 채택됐다. 탈원전 전문가로는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영입됐다.
이번 영입 인사 코드는 공통적으로 '반문'과 '적폐'에 모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진숙 전 사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기자 해직 등 노조탄압 논란을 일으켰던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최측근이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적폐'로 몰려 불명예 퇴직했다. 백경훈 대표는 조국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집회에 연사로 올랐다가 YTN 변상욱 앵커에게 '수꼴'이라는 조롱을 당했다.
김성원 전 부사장도 퇴사 당시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 모순을 지적하는 편지를 남긴 바 있고, 정범진 경희대 교수는 문재인정부 초기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론화를 이끌어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환영식에서 "나라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처했다. 이제는 우리 자유우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한민국 미래가 내년 총선에 달렸다. 여러분 같은 새 인재가 적극적으로 함께할 때 국민들도 당의 변화를 믿고 더 큰 신뢰와 지지를 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