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CI. /사진=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CI. /사진=유한양행 제공

NH투자증권은 1일 유한양행에 대해 "주요 품목 매출 공백에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10.3% 하향 조정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1억5200만원)보다 2100% 이상 늘었으나 시장 기대치는 69.3% 하회했다”며 “비리어드(B형간염), 트윈스타(고혈압) 등 주요 품목의 제네릭 침투, 화이자의 프리베나(폐렴구균), GSK의 플루아릭스(독감 4가) 등 도입품목의 판권계약 해지로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은 고객사 다변화를 시도 중이나 상업화된 대형 품목의 부재로 원료의약품(API) 부문도 부진하다”며 “유한양행의 별도 영업이익은 1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했으나 유한화학, 애드파마 등 연결 자회사 적자 지속으로 연결실적은 부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나마 내년 상반기 레이저티닙(폐암) 글로벌 임상 본격화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이 기대된다”며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신약가치 8916억원(오스코텍 배분비율 40% 제외)을 고려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3조3103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