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
북한이 지난달 31일 동해상으로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계속 상황을 주시하면서 우리 동맹인 한국 및 일본과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방부가 발사를 인지하고 살펴보고 있다"며 "우리 동맹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추가 정보가 나오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에 북한이 쏜 발사체의 발사 및 낙하 지점, 종류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1일 오후 4시35분과 38분쯤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km, 고도는 약 90km로 탐지됐다. 이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초대형방사포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쏜 것은 올들어 12번째이자 29일 만이다. 북한은 5월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KN-23을 비롯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신형 전술 지대지미사일, 초대형방사포 등 신형 무기를 잇따라 발사했다.
가장 최근에는 이달 2일 강원도 원산에서 잠수함발사탄도탄미사일(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에서 시험 발사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번에 쏜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 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NHK방송이 전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번 북한의 발사체 도발 때 그가 한국에 대한 언급없이 미국과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돼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