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오른쪽 네번째)이 12일 부산에서 현장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차담하며 아세안 10개국 커피를 국내 전문 바리스타가 블렌딩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네번째)이 12일 부산에서 현장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차담하며 아세안 10개국 커피를 국내 전문 바리스타가 블렌딩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문재인정부 장관들이 오는 2020년 총선 출마에 대해 대부분 즉답을 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당의 요청'과 '본인의 의지'가 있을 경우 총선 출마를 위해 놓아주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출마설이 돌고 있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말을 아끼며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다.
12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현장국무회의 자리에서 '총선 준비를 하고 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이라며 "당에서 이야기가 있겠죠"라고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구로을 지역구를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에게 넘겨준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도 "나는 아는 게 정말 단 하나도 없다"라고 답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총선 출마 관련 질문을 받자 "총선 관련해서는 들은 게 별도로 없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총선 준비는 언제쯤 시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웃음을 지었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매체는 관료 출신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직접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총선 출마 관련 질문을 받자 "경제부터 살려야 한다"라며 "그런 생각 전혀 없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개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년 총선과 관련해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놓아드려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출마 예정인 장관들의 당 복귀를 위해 연말·연초에 개각이 단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