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
웅진코웨이, SK매직 등 중견가전업체들은 올 3분기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14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59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보다 17.4% 증가한 1107억원을 거뒀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이다.
웅진코웨이의 이 같은 호실적은 국내외 렌털 판매 호조가 뒷받침했다.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52만 대의 렌털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3분기 중 최대 렌털 판매량을 달성한 것.
3분기 렌털 계정 순증은 27만 계정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누적 총 계정수는 763만으로 늘었다. 국내는 624만이며 해외법인은 139만 계정이다.
웅진코웨이는 “국내 실적 호조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 군과 함께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렌털 제품 군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렌털 판매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SK매직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SK매직은 올 3분기 매출 2847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0.9%, 영업이익은 154% 각각 증가했다.
특히 렌털부문의 영업이익은 2분기 1112억원에서 2141억원으로 두배가량 뛰어올랐다. 3분기 누적계정은 172만개로 코웨이에 이어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SK매직의 지난해 매출액이 6591억원, 영업이익이 501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 된다.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쿠쿠도 3분기에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쿠쿠홈시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3092억원, 영업이익 614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74%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1338.3%나 급증한 7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는데 3분기에는 누적 영업이익 기준으로 지난해 실적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위닉스 역시 상반기 매출 2350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거뒀다. 위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02억원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상반기에만 이미 두배가 넘는 실적을 거둔 셈이다.
업계에서는 렌털시장의 확대로 중견가전업계의 실적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털시장 규모는 2006년 3조원에서 지난해 31조9000억원으로 10배 넘게 급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40조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