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왼쪽 3번째)이 지난 8월22일 열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왼쪽 3번째)이 지난 8월22일 열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이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되는 가운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막판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NSC는 지난 21일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2일 재차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전날과 달리 정례회의가 아니기 때문에 NSC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는지, 정의용 실장이 주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NSC 개최 여부를 확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NSC는 회의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한 뒤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후, 즉 모든 결정이 끝나고 공식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NSC 회의는 오후 일찍 시작해 현재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총 9차례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이 중 7번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도발을 해왔을 때였고, 2번은 지난해 6월14일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와 올해 3월4일 2차 북미회담 결렬 후였다.

한편 일본 나고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참석 여부가 주목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NSC 회의 직후 일본행이 확정됐다. 차관이 아닌 장관이 직접 참석하기로 하면서 살얼음판을 걷던 한일 간 협상이 접점을 찾은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