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주차에서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위쪽)과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사진=로이터 |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여러 명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16강 진출을 놓고 마지막까지 살얼음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선수들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국내 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먼저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지난 27일 홈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득점을 올리진 못했으나 후반 27분 헤더로 세르주 오리에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소속팀 토트넘 역시 4-2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첫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던 토트넘은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토너먼트의 기적’을 만들 채비를 마쳤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잘츠부르크의 황희찬도 팀과 함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8일 헹크와의 5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후반 25분 엘링 홀란드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외에도 5차례의 키 패스를 제공하는 등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5분에는 절묘한 힐패스를 건넸으나 파트손 다카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날까지 2승 1무 2패 승점 7점을 얻은 잘츠부르크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선두 리버풀이 나폴리와 1-1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승점 1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잘츠부르크가 리버풀에 승리를 거둔다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6강 진출도 가능한 상태다.
지난 안필드 원정에서도 3-4로 아쉽게 패한 만큼 반전을 노려볼 만하다. 두팀의 경기는 다음달 11일 잘츠부르크의 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다.
발렌시아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이강인도 중요한 첼시전에 나섰다. 이날까지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날 발목 부위에 고통을 느끼며 우려를 샀다. 경기 종료 이후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공식적인 발표가 나온건 아니지만 통증을 호소한 만큼 주말 레반테전에서는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이날 첼시와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현재 승점 8점으로 첼시와 동률을 이룬 발렌시아는 첼시에 승자승에서 앞서고 있다. 아약스와의 격차도 2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다음달 11일 열리는 아약스 원정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첼시-릴전의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출전 기회를 늘리고 있는 발렌시아의 이강인(가운데). /사진=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