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광주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 인용. |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 공사에 사용될 '복공판(지하 굴착 시에 위의 도로면에 까는 가설재)' 납품을 위한 입찰이 참여 건설사별로 진행 중인 가운데 관련 업계가 지역 업체를 표방하며 설립된 한 협동조합의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문제삼고 나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본격화되며 복공판 입찰도 진행되고 있다. 해당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가 2조1761억원에 이르는 대형공사로 규모는 41.84km로 1단계 구간은 시청~상무역~월드컵경기장~광주역까지 이어지는 17km구간이다.
2단계 구간과 3단계 구간은 각각 20km,4.84km로 결국 42km구간에 걸쳐 800억원이 넘은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의 첫 단추이라 할 수 있는 복공판 입찰도 본격 시작됐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 설계도에 제시된 복공판은 KS D 3503(일반구조용 압연강재:SS분류)이다.해당 제품은 용접이 불가능하며 복공판의 소재로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다.
현재 설계 기준과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KS D 3515제품을 사용하게 됐다.그럼에도 이번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지역 협동조합 제품은 지하철 공사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 교량에서 사용되는 제품으로 시험성적서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이 제품이 지하철 공사에서 사용될 경우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해당 협동조합측은 "외지업체에 맞서 경쟁력을 갖춘 지역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2년 연구개발로 가격과 품질면에서 우수하다"고 주장한다.
해당 협동조합은 기존 업체에 맞서 탄생된 신생 복공판 업체란 사실을 내세워 이번 복공판 입찰을 위해 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대적인 홍보성 기사와 광고도 준비하며 수주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지난달 30일 1단계 시공에 참여한 6개 건설사들간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에게 기회를 넓혀달라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시와 공구별 시공사간 협력을 통한상호 발전과 지역 업체 참여가 확대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지역건설 산업체의 하도급 비율에 관한 사항 ▲지역 건설 산업체의 자재 및 장비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지역 내 직접 생산자재에 관한 사항 ▲지역민의 우선 고용과 지역 자재 구매 및 사용에 관한 사항 ▲사업 추진과정에서 현안사항 발생 시 상호 협력에 관한 사항 ▲기타 업무 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는 ▲지역건설 산업체의 하도급 비율에 관한 사항 ▲지역 건설 산업체의 자재 및 장비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지역 내 직접 생산자재에 관한 사항 ▲지역민의 우선 고용과 지역 자재 구매 및 사용에 관한 사항 ▲사업 추진과정에서 현안사항 발생 시 상호 협력에 관한 사항 ▲기타 업무 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시공사들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다른 업체와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