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정정복, 장인화 (왼쪽부터)/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정정복, 장인화 (왼쪽부터)/사진제공=부산시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민선으로 치러지는 부산시체육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압축됐다.
그 동안 출마선언을 미뤄왔던 장인화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석 부회장이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했다. 그러나 당초 출마가 예상된 박희채 전 부산생활체육회 회장은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장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불출마했다.

불출마의사를 밝힌 박희채 전 회장은 “정정복 축구협회장과는 부산체육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늘 마주치며 부산체육 발전에 대한 고민을 나누어왔던 동반자”로 “정정복 회장은 축구협회를 이끌며 여러 국제대회를 유치, 성공하여 부산이 국제적인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면서 정정복 전 회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에 정정복 전 회장은 “박희채 회장은 오랫동안 부산체육발전을 위해 체육인들과 동고동락했던 부산체육계의 산증인이자 큰 어른이다. 박희채 회장처럼 생활체육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혜와 경륜을 가진 어른이 통 큰 양보를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한 후 “박회장님의 생활체육에 대한 지혜와 제가 가진 엘리트체육에 대한 추진력과 경험이 함께 한다면, 부산이 대한민국 제1의 스포츠도시로 도약하는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출마선을 한 장인화 후보는 "체육인 일자리 창출,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체육 환경 조성, 학교체육 활성화, 체육 지도자의 처우개선, 대학 및 실업팀 창단, 학교체육 시설물 개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 확보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종목단체 대의원과 16개 구·군 체육회 회장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487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부산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7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해 18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선거운동을 펼치고, 오는 27일 투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