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리뷰] 지난 12일 KT지배구조위원회가 차기 회장 후보자를 9명으로 추린 가운데 유일하게 후보자 정보공개를 신청하지 않은 인물은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으로 알려졌다. 윤 차관의 후보자 선정은 차기 KT 회장 선출 과정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 전 차관은 후보자 가운데 유일하게 정보공개를 신청하지 않았다. 이유는 윤 전 장관이 박근혜 정권과의 적지 않은 연관성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 전 차관은 과거 KT의 기술본부, 마케팅기획본부, 성장전략본부 등을 거친 인물이다.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발탁된 윤 전 차관은 제18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윤 전 차관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박근혜 정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역임했고 ‘창조경제 전도사’로 불렸다.

KT 내부 사정에 능통한 한 인물은 “윤 전 차관이 황창규 회장과도 적지 않은 연관성을 지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KT가 삼성과 현대차보다 많은 기부금을 낸 것도 윤 전 차관과 황 회장의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도 (현직 회장과의 연관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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