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머니S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머니S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16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12·16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가계부채가 여전히 소득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경제의 취약점 중 하나로 꼽히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가계부채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주로 주택담보대출 동향과 밀접히 연결돼 있다”며 “정부의 이번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있고 그 외 주택 수요에 영향을 주는 조치들이 함께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 집값 상승 원인 중 하나로 금리인하가 꼽히는 것과 관련해 "금리인하가 주택수요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겠지만 당시 거시경제 여건과 금융안정 상황에 비춰볼 때 경기와 물가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금리를 1.75%에서 1.50%로 다시 1.25%로 내린 바 있다.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해선 “내년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어느 정도 완화되고 반도체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경기가 완만하게나마 개선될 것으로 내다본다”며 “그러나 이런 대외 여건이 예상대로 전개될지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