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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제약바이오 업계는 임상과 관련된 각종 악재에 시달렸다. 연이은 악재로 인해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헬스케어펀드도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헬스케어펀드(18일, 24개)는 연초 이후 3.37%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제약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했다. 이 기간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헬스케어ETF(-23.71%)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ETF(-23.58%) ▲KBKBSTAR 헬스케어ETF(-20.52%) 등은 수익률 하위권을 차지했다.
삼성KODEX헬스케어ETF와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ETF는 KRX헬스케어지수를 추종한다. 올 1월 3500선이었던 KRX헬스케어지수는 연초 이후 20% 이상 하락해 2600~2700선에 머물고 있다.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10개사는 ▲셀트리온(20.14%) ▲삼성바이오로직스(9.69%) ▲셀트리온헬스케어(7.89%) ▲유한양행(3.84%) ▲한미약품(3.46%) ▲헬릭스미스(2.60%) ▲메디톡스(2.11%) ▲제넥신(1.87%) ▲한올바이오파마(1.84%) ▲메지온(1.71%) 등이다. 한동안 시총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던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나 신라젠 등은 임상 관련 악재로 주가가 급락하며 순위에 들지 못했다.
악화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2020년부터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헬스케어 관련 투자비중을 늘리라는 의견이다. 올해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담은 헬스케어펀드도 기업 실적개선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셀트리온그룹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의 유럽 승인 및 출시를 앞두고 있고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에 따른 실적개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대형사의 활약은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위축된 투자 분위기를 환기시켜줄 가능성이 높다. 또 신약개발이 실적으로 직접 연계되는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 사례 등을 통해 투자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명선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제약바이오 섹터내 기대감이 높았던 임상3상 실패로 어려운 한해였다”면서도 “2020년에는 실적과 관련된 다양한 호재가 있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