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미군의 급습 증 자폭해 숨진 IS 수장 알바그다디. IS는 이번 참수가 알바그다디에 대한 복수라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
지난 10월 미군의 급습 증 자폭해 숨진 IS 수장 알바그다디. IS는 이번 참수가 알바그다디에 대한 복수라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
성탄절에 맞춰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기독교인을 참수하는 참혹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26일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에 하루 전 나이지리아의 한 야외에서 10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번 영상에서 10명은 참수됐고 1명을 사살됐으며 희생자들은 모두 기독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IS는 이번 참수가 자신들을 이끄는 알바그다디를 위한 복수였다고 강조했다. 알바그다디는 지난 10월 시리아 은신처에서 미군에 체포될 위기에 몰리자 자폭해 숨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백악관에서 IS의 수장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급습 작전 중 사망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그다디는 울면서 달아났고 개처럼 죽었다. 겁쟁이처럼 죽었다”면서 백악관 상황실에서 작전 진행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IS는 "미국은 우리 지도부의 죽음을 기뻐하지 말라"라며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동에 한정된 조직이 아니다"며 "우리가 유럽과 서아프리카의 전면에 있는 것을 모르는가. 우리는 동쪽에서 서쪽까지 펼쳐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영상에서 복면 차림의 IS 조직원은 “전세계 기독교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또 “알바그다디 등 우리 지도자들을 죽인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희생자들이 나이지리아에서 붙잡혔고 조직원들은 ‘IS 서아프리카 지부’(ISWAP) 소속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