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앞두고 발언대 앞을 가로막아 문희상 의장이 의장석에 진입을 못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지난 27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앞두고 발언대 앞을 가로막아 문희상 의장이 의장석에 진입을 못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2019년의 마지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갈등이 이어지면서 두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2월4주차 주간집계에서 민주당이 1.5%포인트 오른 41.4%로 반등, 지지율 40%대를 회복했다고 30일 밝혔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역시 0.5%포인트 상승한 31.4%를 기록,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당 사이 지지율 격차는 정확히 10.0%포인트를 기록했다.


양당 핵심 지지층 결집 현상이 이번 조사에 영향을 미쳤다.

민주당은 진보층(65.5%→68%)에서 60%대 후반으로 소폭 상승했고, 한국당에서도 보수층(62.9%→63.3%)에서 상승했다.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4.7%포인트로 앞섰다.

리얼미터 측 관계자는 "선거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함께 공수처법에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중도층 조사 결과 민주당(36%→39%)은 상승한 반면 한국당(30.4%→29%)은 소폭 하락했다.

거대 양당이 동반 상승하면서 군소정당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5.7%(▼0.9%포인트)로 하락하며 11월 1주차(5.3%) 이후 7주 만에 5%대로 떨어졌다. 바른미래당 또한 4.4%(▼0.4%포인트)를 기록하며 5주 연속 4%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도 1.4%(▼0.3%포인트)로 약세를 보였고, 민주평화당 역시 1.3%(▼0.1%포인트)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5만59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