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엑세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한 유권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엑세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한 유권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경쟁자로 손꼽히는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공화당원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미국 매체 CNN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날 뉴햄프셔주 엑세터에서 가진 선거 유세 도중 '공화당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할 수도 있느냐'는 한 유권자의 질문에 "내 대답은 '그렇게 하겠다'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정말로 괜찮은 공화당원들이 있다"라면서도 "지금은 생각할 수 없다. 지금 문제는 그들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자격을 갖춘 여성들과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많다. 나와 마음이 맞는 누군가를 (러닝메이트로) 뽑겠다"라며 여성과 흑인 정치인 중에서도 러닝메이트가 나올 수 있음을 밝혔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현대 미국 대선 역사상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의 당이 다른 적은 한번도 없었다. 지난 2008년 공화당 소속의 존 매케인 당시 대선 후보가 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조 리버먼 전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고려한 적이 있기는 했지만, 결국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