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 한국당 인재영입위원 페이스북 캡쳐.
박상웅·조해진·홍준표, 밀양·의령·함안·창녕… 삼자구도 공천경쟁 뜨거운 감자 급부상

지난 2일 조해진 전 의원의 자유한국당 재입당이 확정된 가운데 지역구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공천을 두고 박상웅·홍준표 삼자구도의 공천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조짐은 벌써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박상웅 인재영입위원은 지난달 27일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총선체재에 나서면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며 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108석으로 180석을 표결로 이겨낼 수 없듯이 당 지도부가 흔들리면 총선승리도 불가하다”면서 “적이 노리는 지도부 균열을 결코 조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는 앞서 한국당 총선기획단에서 권고한 ‘험지출마’에 대해 불응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낸 홍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겨냥해 애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박 예비후보는 지난 3일에도 홍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오직 자신의 입지만 쫓는 홍준표님! 지도자도 정치인도 아닌 몽니 부리는 소인배가 되시겠습니까? 어쩌다가 패악질하는 그런 분이 되셨습니까?”라고 쓴소리 했다.

그러면서 “당의 험지출마 요청에 전혀 느끼는 바가 없습니까? PK, TK지역을 어지럽히지 말라”고 홍 전 대표를 정조준해 경고했다. 

박 예비후보는 재입당 한 조해진 전 의원을 향한 경계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철수 복귀, 유승민 창당 등 총선전 조직적 분열을 예상한 한국당이 탈당자 일괄 복당조취는 특정 인사의 공천과 무관한 일방적 조취다”고 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쳐.
이런 가운데 홍준표 전 대표는 한국당의 험지출마를 요구한 것에 공개적으로 거부하며 자신의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tbs라디오 ‘김지윤의 이브닝쇼’에 출연해 대구 동구을 또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등 영남지역의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여의도를 가야지 나라 전체를 바꾸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TK(대구·경북), 부울경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이 840만명이 모여 있어 다음 대선의 향방을 볼 때 PK지역이 가장 핵심지역이라고 전망된다”고 하며 향후 대권행보를 염두해둔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YS의 유명한 어록을 빌어 한국당 지도부가 요구한 ‘험지출마’에 대해 반박했다.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 홍준표 전 대표, 아내 이순삼 씨가 지난해 1월30일 서울 여의도 The-K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그는 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당 1년도 안 된 사람이 험지출마 선언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며 “그게 무슨 희생이라고 다른 사람들까지 끌고 들어가느냐”고 황 대표의 주장에 날을 세웠다.
이에 반해 지난 2일 한국당에 재입당한 조해진 전 의원은 박 예비후보와 홍 전 대표와는 달리 정치적 발언은 아끼면서 SNS활동보다는 종편 등 방송출연과 지역구를 다니며 정치적 행보를 활발히 해오고 있다.